9모 이후 국어 공부법 (혁신시대, 출제예측표)

sadgsadg 0 2 05:58

 9모 끝나고 국어 뭐 해야 하냐는 얘기가 많아서 조금 다듬어서 다시 올려봄.

특히 국어는 공부하고 있는데 뭘 더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한테 도움 될 것 같음.


일단 국어는 다른 과목보다 막판 공부가 진짜 애매한 과목이라고 생각함. 수학처럼 N제 몇 권 더 푼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탐구처럼 개념 빈칸 찾아서 메우면 되는 것도 아님. 특히 EBS는 분명 중요하다고 하는데 수특수완에 있는 작품이랑 지문을 수능 직전에 전부 다시 본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9모 끝나면 실모도 풀어야 되고, 기출도 다시 봐야 되고, 언매도 챙겨야 되고, EBS도 봐야 됨. 근데 시간은 두 달도 안 남아있음ㅋㅋ


그래서 이 시기부터는 얼마나 많이 보느냐보다 뭘 골라서 끝까지 보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함.


⭐️⭐️ [9모 이후 국어에서 제일 중요한 것] ⭐️⭐️


기본적으로 국어 공부는 기출 분석 + EBS + 실모, 이 세 가지가 기본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막판에 제일 애매한 게 EBS임.

수특수완 작품을 다 공부했다고 해도 몇 달 전에 본 작품은 내용이 거의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고, 독서도 “어 이거 본 소재인데?” 정도만 기억나지 구체적인 논리는 생각 안 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수능 EBS 연계가 지문 그대로 외우면 풀리는 식도 아니잖음. 이미 공부했던 작품이나 소재가 나와도 평가원에서 새로운 부분을 건드리거나 낯선 논리랑 엮어버리면 시험장에서는 결국 처음 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음.


그래서 저는 EBS는 단순히 작품을 많이 보는 것보다 어떤 작품에서 어떤 부분을 다시 봐야 하는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여기까지는 아마 다들 어느 정도 아는 이야기일 거임. 문제는 그 다음임.


그러면 수능 직전에 EBS를 어떻게 다시 볼 건데?


이게 진짜 애매함. 저도 자료 찾아보면서 여러 방식 봤는데 보통 EBS 중요도 정리, 연계 가능 작품, 파이널 작품 정리, 실모, 강사 파이널 자료 이런 식으로 많이 보는 것 같음.


근데 개인적으로 그냥 “이 작품 중요합니다” 하고 끝나는 자료는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함. 왜 중요하다고 보는지, 올해 평가원이 EBS를 어떤 식으로 가져갔는지, 아직 어떤 부분이 출제되지 않았는지 같은 게 같이 있어야 막판에 공부 범위를 줄일 근거가 생김.

그래서 요즘 보는 자료 중 하나가 혁신시대 출제예측표임.


이름만 보면 처음에는 “수능에 나올 작품을 찍어주는 건가?” 싶을 수 있는데, 실제로는 그런 족집게식 자료보다는 올해 시험 흐름을 기준으로 남아 있는 EBS 범위를 분석해서 수능 직전에 다시 볼 것들을 정리해주는 자료에 가까움.


문학은 올해 6모·9모에서 어떤 작품과 요소가 출제됐는지 보고, 아직 출제되지 않은 작품 중 어떤 것들을 수능 전에 다시 볼 만한지 정리하는 방식임.

독서는 인문, 사회, 법, 과학, 기술처럼 영역을 나눠서 올해 평가원에서 이미 사용한 소재와 논리가 무엇인지, 반대로 아직 어떤 부분들이 남아 있는지를 비교해서 보는 식이고.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게, 수능 직전에 수특 몇백 페이지랑 수완 몇백 페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 거랑 “일단 이 부분들은 확실하게 다시 보자” 하고 범위를 정해놓는 건 완전히 다름.


그리고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건 단순히 작품 이름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왜 이 지문이나 작품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는지까지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임.


⭐️⭐️ [출제예측표 활용법] ⭐️⭐️


이런 자료는 그냥 한번 읽고 덮으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함. 실제로 쓴다면 출제예측표에서 오늘 볼 작품이나 독서 지문을 먼저 정한 다음, 다시 EBS 원문으로 돌아가서 실제 지문을 한번 읽는 게 좋음.


그다음에는 자료에서 짚어준 부분을 기준으로 작품에서는 어떤 내용을 기억해야 하는지, 독서에서는 어떤 논리를 다시 봐야 하는지 체크하고, 비슷한 평가원 기출이 있으면 같이 연결해서 보는 식. 저라면 대충


출제예측표 확인 → EBS 원문 복습 → 예상 포인트 확인 → 관련 기출 연결


이 순서로 볼 것 같음.

그래야 그냥 “예측 자료 하나 읽었다”가 아니라 실제 공부가 됨.

그리고 이것도 중요한데, 출제예측표에 있다고 무조건 수능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안 됨. 애초에 수능 출제를 100% 맞히는 건 불가능하고 이런 자료도 그렇게 쓰는 자료는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저는 EBS 전체에서 마지막에 볼 범위를 압축하는 용도라고 보는 게 가장 맞는 것 같음.

지금부터 수능까지 실모도 계속 풀어야 하고, 기출 오답도 해야 하고, 언매도 해야 하는데 EBS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하겠다고 잡으면 계획이 거의 무조건 밀림.


그래서 실모 풀고 오답한 다음 남는 시간에 출제예측표에서 잡은 작품이나 지문을 EBS 원문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는 식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봄.

그리고 혁신시대 자료에서 중요하게 볼 부분은 올해 6모·9모에서 실제로 EBS가 어떤 방식으로 출제됐는지를 계속 반영한다는 점인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몇 개 적중했다”는 것보다 어떤 근거로 그 작품이나 지문을 중요하게 봤는지를 같이 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수능 국어 막판에는 새로운 걸 계속 추가하는 게 제일 위험한 것 같음. 불안하니까 새 실모 사고, 새 강의 듣고, 새 자료 받고 계속 늘리게 되는데 막상 수능장 들어가면 제대로 기억나는 게 별로 없음.


차라리 기출에서 틀렸던 것 + 실모 오답 + EBS에서 끝까지 볼 작품 정도를 정하고 계속 반복하는 게 훨씬 낫다고 봄.

특히 지금 9모 국어 보고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온 사람이나, 점수는 나왔는데 “이게 실력인지 운인지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문제를 더 풀기 전에 남은 기간에 뭘 끝까지 가져갈 건지부터 정해보는 게 좋음.


EBS는 혁신시대 출제예측표 같은 자료로 우선순위를 한번 잡고, 그다음에는 새로운 자료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수능 때까지 그 범위를 반복해서 볼 것 같음. 국어는 진짜 마지막까지 “이걸 공부한다고 점수가 오르는 게 맞나?” 싶은 과목인데, 그래도 막판일수록 많이 보는 것보다 볼 걸 정해서 여러 번 보는 게 훨씬 중요함.


9모 망했다고 너무 흔들리지 말고,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는 공부량보다 공부 범위부터 한번 정리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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